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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 서포 향우회 송년의 밤 』
재경 서포면 향우회(회장 진종현)의 2006 임시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2일(토) 오후6시 용산 이태원 소재 캐피탈 호텔에서 있었다.
이날의 일기는 올 겨울들어 첫 영하권 기상속에 하오의 시간은 제법 차가웠다. 그래서인지 이날의 행사엔 향우들의 참석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듯 보였으나 150여명의 향우들은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고 건강한 모습들이었다.
개회선언에 앞서 회기입장에서는 향우회기, 산악회기, 축구부회기가 나란히 입장하고 이어 강태희 수석부회장(동대문구청의회 의장)의 개회선언이 있은 후 고향에 대한 경배가 있었다. 고향의 봄 경음악이 은은히 퍼지는 가운데 모두가 돌아서 고향이 있는 남쪽을 향해 고개를 숙여 장내는 고요 그 자체였고 모두는 그 옛날의 고향산천 부모형제를 그리며 한참동안 숙연했다.
이어 진종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려한 산천을 등지고 수천리 타향에서 근면 성실한 정신으로 모두가 제자리를 굳혀 온 서포인들은 건재하다"고 말하고 "해가 바뀔때마다 자리를 같이하는 고향의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와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 병술년 올해를 잘 지나왔듯이 새해에도 강령과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종현 회장의 사비로 주문한 고향의 특산물 굴(석화)이 식탁에 오르자 이곳 저곳에서 "맛좋다"는 소리와 함께 특히 칠순을 훨씬 넘긴 원로회원들은 "역시 고향 굴 맛이로구나"를 여러번 되뇌이기도 해 마치 고향 서포의 양지 바른곳에 야유회를 나온듯 했다.
케익 커팅, 건배제의와 함께 술잔이 한순배 돌고 2부에 있을 노래자랑, 장기자랑, 경품권 추첨등을 뒤로 하고 무궁한 발전을 빌며 행사장을 나섰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12월 07일 15시 4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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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