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접수한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등급에서 3등급까지의 등급판정을 받아야만 장기요양보험급여의 수급대상자가 된다.
등급판정은 공단 각 지사에 설치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하게 되는데 구성은『의료법』에 따른 의료인,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사, 시·군·구 소속 공무원, 법학 또는 장기요양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위원장을 포함하여 15인으로 이루어지며, 위원회는 장기요양급여대상자 인정여부 심의· 의결, 장기요양인정여부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확보, 방문조사 결과와 의사소견서를 토대로 장기요양 인정 및 장기요양등급판정 등의 심의· 의결이 주요 역할이다. 등급판정절차를 보면 1단계는 공단소속 장기요양직원이 방문조사한 장기요양인정 조사사항 91개 항목 중 심신의 기능 상태와 관련된 52개 항목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장기요양점수를 구하는 것이고, 2단계는 위원회에서 방문조사내용, 의사소견서를 바탕으로 신청인의 개별적 심신 상황을 고려하여 장기요양인정점수를 조정, 최종결정하는 것이다.
장기요양등급은 장기요양인정점수가 95점 이상인 경우 1등급으로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며, 2등급은 점수가 75점 이상 95점 미만인 일상생활에서 상당 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고, 일상생활에서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점수가 55점 이상 75점 미만 경우 3등급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