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훈지청(지청장 조성래)은 지난 19일(수) 오후 1시에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진주시 장대동 반도병원(병원장 조해창)과 산청군 경상의원(원장 심형경)과의 국비가료대상자 위탁병원 추가 지정 계약을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윤상인) 주관하에 체결했다.
위탁병원 지정은 국가를 위해 공헌했거나 희생하신 애국지사, 전공상군경 및 고엽제 환자 등 국비가료대상자가 서울, 부산 등 5개 광역시에 소재하는 보훈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주거지 인근에 지정된 위탁병원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서, 현재 진주시에는 2,000여명의 국가유공자가 거주하고 있으나, 국가유공자 인원에 비해 위탁병원은 진주시 칠암동 고려병원 1개소만 지정되어 있었으며, 산청군에는 그동안 위탁 지정병원이 없었기에 국비가료대상자가 진료를 받기에 상당히 불편했으나, 이번에 2개 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고령의 전공상군경이나 고엽제 환자들의 신속하고도 편리한 진료를 할 수 있어 그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위탁병원 계약을 체결한 진주시 반도병원 및 산청군 경상의원은 해당 보훈단체의 추천을 받아 부산보훈병원의 적격성 심사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애국지사 본인, 전공상군경 및 고엽제질환자 등 국비가료대상자는 이달 20일부터 해당병원에 신분증만 제시하면 국비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진주보훈지청의 위탁병원 추가지정 조치에 따라 서부경남지역의 국가유공자와 고엽제질환자들의 근접진료 서비스체계가 크게 향상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