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추진하는 폐건전지·형광등 수거실적이 상반기에만 전년도 대비 각각 74.2%, 119.3%까지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도는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재활용 증대를 위해 올 상반기 기준 폐건전지·형광등을 수거한 결과 각각 75t, 359t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 연간실적대비 각각 74.2%, 119.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연간 수거실적은 폐건전지 101t, 폐형광등 301t으로, 폐형광등 수거실적은 상반기에 벌써 19%를 넘어섰다.
도는 환경오염 예방하고 자원재활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 수거율 향상을 위해 집중수거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는 18개 시·군별 수집 보관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하고 보관 시 파손 유의 등 시 군 관계자 현장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간판 공사 시 형광등을 다량 취급하는 경남도옥외광고협회 회장을 방문 하고 협회 이사회에도 직접 참석하여, 폐형광등 수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시·군별 옥외광고협회에 도지사 서한문 발송하고 지난 6월 ‘환경의 날’에는 폐건전지 교환행사(폐건전지 10개에 새건전지 1세트 교환) 부스를 운영하여, 도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폐건전지 57㎏을 수거하는 등 도민과 자원순환 실천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가져 왔다.
도는 하반기에도 집중수거 캠페인 기간(11월)을 운영할 예정이며, 18개 시·군 현지 지도점검, 시·군과 연계한 홍보활동 전개 등 분리배출 및 수거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 해나갈 계획이다.
최복식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폐건전지, 폐형광등은 읍면동 사무소 및 공동주택 수거함 등에서 배출하고, 폐건전지는 학생을 통해 학교에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며 “분리수거를 잘 실천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