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로 인해 소외되거나 홀로 되어 가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점심을 거르거나 식사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 주는 곳이 있다. 그간 노후화된 건물을 헐고 새롭게 단장한 남양동의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이 바로 그곳이다.

그동안 자체 사회사업 및 봉사 프로그램을 가지고서 활동을 해오던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은 일부 신축을 완료하고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노인들의 고른 영양섭취와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여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오는 5월 22일부터 12월까지 주 5회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홀로 거주하거나 점심식사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러한 봉사활동을 위해 복지관에서는 뜻을 같이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나섰다. 주 1회 6개월 이상 무료로 봉사할 수 있으면 누구든지 가능하며 재가봉사, 무료급식봉사, 어르신 교실봉사, 이·미용봉사, 건강관리봉사, 무료진료봉사, 차량봉사 등의 부문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2000년 5월 15일 ~ 5월 21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