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또는 서면을 통한 서류민원 증가,
조기해결에만전

금융고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만이나 민원사항을 전화보다는 인터넷이나 문서를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화상담 건수는 대폭 감소한 반면 인터넷이나 문서 신청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모두 8730건의 금융민원을 처리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전화등에 의한 상담민원은 6327건으로 161%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 또는 서면을 통한 서류민원은 2403건으로 118.7%나 급증했다.
금융권별로는 신용카드와 할부금융,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권이 4898건으로 5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권이 27.9%, 은행권 1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또는 서면을 통한 서류민원이 1338건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가간에 비해 187.7%나 증가했다.
인터넷이나 서면을 통한 서류민원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지역이 1459건으로 60.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경남 29.3%, 울산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금감원 부산지원은 지역내 금융민원 수요에 효율저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의 인식부족으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를 실시키로하는 한편 금융민원사항이 있을 경우 조기해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금융회사와 점포에 대해서는 입점검사를 확대하고 검사시 당해회사의 전반적인 민원처리 내용에 대한 적정성 여부도 중점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