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원예치료, 드디어 환자 곁으로! 』

진주 반도병원 한국원예치료 협력병원 지정 현판식 가져

최근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 반도병원이 한국원예치료협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지난달 29일 10시, 현판식을 갖고,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경남원예치료연구회, 경상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원예치료 현장적용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원예치료 활동은 환자들과 보호자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은 모든 입원환자들에게 농업기술원에서 특별히 원예치료용으로 개발한 환자용 화분을 나누어주고, 내방객들에게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꽃모종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게 된다.
이번에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환자용 화분은 위생환경을 고려하여 무토양의 수경재배 화분으로 분자체도 위험성을 제거시키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분을 사용하였으며, 뿌리를 지탱시키는 용토도 치매나 정신 질환 환자들을 위해 인체에 무해한 젤리형 배지를 사용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원예치료용 아로마 용품들과 사무실 및 탁자용의 아름다운 꽃 화분들도 다양하게 전시할 계획이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가꾸거나 장식하는 원예활동과 의학적인 치료행위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퓨전 치료방식으로, 식물을 이용하는 원예활동을 통해서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인 안정감을 도모하고, 신체적인 적응력을 길러서 육체의 재활과 정신의 회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녹색의 살아있는 식물을 다루면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시각, 후각, 촉각, 지각 등 많은 감각기관을 동원할 수가 있어 지적인효과, 정서적인효과, 사회적인효과, 신체적인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요즈음은 공기정화 및 전자파차단 등의 효과가 입증됨으로서 새집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원예치료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 등에서도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체계적인 치료행위에 적용시킨 경우는 1950년 미국에서부터 비롯되어 우리나라에는 1997년에 도입되었고, 현재 국내 10여개 대학에 강좌가 개설되어 250여명의 원예치료사를 배출하여 이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지역에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경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원예치료사 30여명이 경남원예치료연구회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고, 지난 3월 2일에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반도병원, 경상대학교가 원예치료 공동연구 및 사업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이런 활발한 움직임을 인정받아 한국원예치료협회에서는 이번에 반도병원을 전국 최초로 협회지정 협력병원으로 정하여 지역 원예치료활동 활성화의 구심 병원으로 삼을 계획이며, 반도병원측도 체계적인 원예치료활동을 통하여 환자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빠른 쾌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04월 08일 9시 13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