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 멋을 아이디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명품화 해나가는 사람들이 있어 농촌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있어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하는 전통생활문화연구회(회장 박귀연)가 그 주인공인데, 농촌여성과 도시소비자 등 4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통생활문화연구회는 농촌 정취를 담은 전통 기술과 자원의 상품화, 그리고 농촌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실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조직되어 현재까지 매년 각종 대회에 출품하여 다수 입상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전통공예작품 제작기술 전수교육을 2월부터 12월까지 월 1~2회씩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작품제작 기술력 향상을 위한 벤치마킹을 하는 등 다양한 기반활동을 통해 회원 전원이 수준급의 공예품 제작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회원들의 작품은 지난 13일 진주시 공예품 경진대회에 출품하여 3명이나 입상하기도 하였는데, 한덕자 회원이 출품한 쇼울이 금상을, 이미경 회원의 고추부전바늘꽂이와 김연순 회원의 식탁러너세트가 각각 동상을 차지하였다.
연구회는 또 제9회 경상남도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도 일반상품분야에 출품한 최경희 회원의 규방공예품 ‘저푸른 물결위에’라는 작품이 특선에, 그리고 박귀연 회장이 출품한 ‘아리랑 동동’작품이 입선에 각각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회 박귀연 회장은 “지역단위 공모전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전국단위 공예품 관련 공모전에도 출품할 수 있도록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통생활문화연구회원 모두가 전문 기능인으로 전통문화의 발굴계승과 함께 지역특화 사업으로 연계시켜 농촌여성의 농외소득 창출기회가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