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전통테마마을이 도시민의 농촌문화체험은 물론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남해 다랭이 마을, 산청 예담촌, 의령 산천렵마을 등 도내 8개 마을이 전통테마마을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데, 체험에 참여하거나 관광객으로 전통테마마을을 찾은 도시민이 지난해 5만여명에서 올해는 13만명을 넘을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단순히 눈으로 즐기던 관광문화가 이제는 교육적 가치에 비중을 둔 체험관광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 곳을 많이 찾게 된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전통테마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가짐은 한번 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찾게 한 것이 전통테마마을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마을의 청결함과 주민의 친절,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보고 이에 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오고 있는데, 전통테마마을 민박농가 교육을 지난 14일 오전 10시, 농촌여성생활문화관에서 개최했다.
도내 8개 전통테마마을 민박농가 대표 40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농업기술원 정위희 농촌생활자원과장의 ‘전통테마마을의 효율적인 관리요령’에 관한 강의에 이어 민박농가가 알아야 할 급식위생 관리요령과 농가에 알맞은 향토 식단, 손님 접대요령 등에 관한 이론 교육과 지역 특색을 살린 향토식품 이용 음식만들기 실습을 정계임(일신요리학원)원장이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