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원예담당이 올해 농촌지도사업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농촌지도대상' 을 수상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촌지도대상’은 농촌 지도직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이다. 창의적인 생각과 투철한 신념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에 시상한다. 수상을 위해서는 경상남도의 추천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주요 지도업적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사례발표 등을 통과해야 한다.
정씨는 고랭지채소 대체작물로 딸기 육묘 기술을 보급해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켰다. 이후 매년 90농가가 20억 원 이상의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고랭지화훼단지 농가들이 부도 위기에 처해있을 때 고랭지 여름 파프리카 재배시험 성공으로 11ha의 파프리카 수출단지를 조성, 연간 400톤을 수출하고 150만 달러 외화를 획득했다.
정씨는 상림주변 농지에 관광농업, 환경농업을 연계한 대체작물 보급과 연꽃단지 조성으로 연간 5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단지로 탈바꿈시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정재호 지도사는 농민단체들로부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수차례의 감사패, 공로패를 받았고 감사원에서 발행되는 2003년 감사지에 모범공직자로 소개되는 등 참신하고 열정적인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