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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병해충 주의보 발표 』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된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다습했던 환경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주말에 발표한 제9회 농작물 병해충발생정보를 통해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흰등멸구, 벼멸구, 그리고 고추 탄저병에 대하여 발생 주의보를, 중산간지 벼의 이삭도열병, 혹명나방, 고추 담배나방, 단감흰가루병, 감꼭지나방, 사과점무늬낙엽병에 대해서는 발생예보를 각각 발표하고,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주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습도도 높아 무성하게 자란 벼의 아래 잎집에 발생한 병 무늬가 빠른 속도로 번짐에 따라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흰등멸구의 경우, 지난주 해안지역과 늦게 심은 논에서 발견된 산란 흔적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부터 많은 어린벌레가 깨어 나와 8월 상순경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중국남부로부터 날아온 벼멸구는 어린벌레가 많이 깨어나고 있는 것으로 예찰 결과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도 발생주의보를 내리게 되었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연작하거나 밀식을 해서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고추에 탄저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추 탄저병도 주의보에 포함시켜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중산간지에 재배되고 있는 벼는 이삭이 패는 시기여서 비가 오면 이삭도열병이 발생할 수 있고, 고추 담배나방은 질소질 비료기가 많은 고추밭에서 열매 속을 파먹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단감 흰가루병, 감꼭지나방 등과 함께 이들과 함께 발생예보를 발표하여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병해충에 대해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농작물의 품질저하와 수량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 지역별 공동방제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2007년 08월 02일 11시 3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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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