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우공동 브랜드인 한우지예(韓牛之藝)가 공식 출범해, 고객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1일 경남농협본부 한우지예브랜드사업단은 경남도민홀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 이재관 경남농협 본부장과 한우협회, 한우농가, 유통업체 및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한우 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태호 도지사는 “의령이 ‘토요애’ 등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듯, 이제는 브랜드 시대”라며 “한우지예라는 한우 브랜드를 통해 축산 농가의 명예를 지킴은 물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관 경남농협본부장은 “경남농협은 경남도와 함께 한우지예의 고품질 브랜드육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 한우를 세계적인 브랜드육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우지예 공동브랜드사업단은 출범식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 중 하나인 CJ푸드시스템과 전속 거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통시장에도 본격 진출 할 계획을 세웠다.
한우지예 공동브랜드 관계자는 “그 동안 기존 브랜드의 장·단점과 국내 한우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수입육 개방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모색해, 한우지예 전용 사양관리프로그램을 개발·확정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품질·위생·안전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한우지예 공동브랜드 기반확충사업을 적극 전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경남농협과 협력해 공동브랜드 사업에 2010년까지 약 109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고급육 출하장려금, 거세우장려금, TMR 제조시설 지원, 대형광고탑, 도축·가공시설 개선 지원 등 16개 사업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도 등이 모두 한우공동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한우지예는 사육두수로 국내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