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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예치과 강대성 원장 문예춘추 신인 시부문 등단

  ‘달빛 같은 천년의 서정(敍情)에 바침’이란 테마로 현직 치과의사가 시집을 내 화제다.
삼천포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이웃 진주에서 치과의(예치과)로 개업하고 있는 원장 강대성(49세)의 사연이다. 강원장은 2010년 문예춘추 신인 문학상 시부문에 응모 수상하게 되었다.
강시인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노래했다. 계절 대표시로 푸른솔, 못다핀 꽃, 등대, 가을 진양호, 생로병사로 엮어지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노래하는 ‘달빛의 길목’이란 대제로 시집1권을 마무리했다.
또 봄14편, 여름11편, 가을 11편, 겨울14편 모두 50편으로 짜여져 있다.
그중 가을편에서 노래한 ‘아버지의 노래’와 사모곡(思母曲)의 두편은 아버지, 어머니께 바치는 헌시(獻詩)로
앞산 갈고 밭 일굴새 / 큰놈 작은놈 다 커버리고 / 나무심고 거름 줄새 / 큰딸 작은딸 시집가네 / 밭농사 자식농사 / 한평생 풍성하니 / 달빛아래 영근 과실 / 맘 추스려 바라보고 / 밝은 달에 맘 주니 / 한 세상이 헛되잖네(아버지의 노래 전문)
이에따라 사모곡(思母曲)은
산 그늘 적삼입고 / 잘 익은 놀 한 광주리 / 땅 적신 서런 눈물 / 산꿩 너는 보았느냐 / 남은 세상 맑은 하늘 / 고운 옷 입고 살으소서(전문)로 얘잔하게 읊었다.
심사평은 “하나같이 섬세하다. 푸른 솔이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청솔의 견고함과 강인함을 엿 볼 수가 있고 진한 인내력으로 버티고 살아가는 늠름함을 읽을 수 있다. 푸른솔, 아버지의 노래, 사모곡 세편의 시들은 하나같이 같은 염색체를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참신한 시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시인은 사천시 송포동 중촌마을에서 태어나 현재는 진주 예치과의원 대표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08월 27일 11시 02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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