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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곤양면의 최초교회 ‘곤양교회’ 1908년 조용익 장로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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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기독교의 130여년의 역사 가운데 사천지역에는 삼천포교회와 곤양교회가 올해로 112년을 맞이하는 등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교회들이다.
사천시 곤양면의 곤양교회는 1908년 조용익씨에 의해 설립됐으며 장소와 교회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채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교회이기도하다.
사천시 곤양면 성내리 163번지에 위치한 곤양교회는 1908년 조용익씨(6대 곤양면장)의 큰댁 사랑채에서 최초로 설립예배를 드렸고 초대 영수로도 조용익씨가 사역한 교회이다.
기록에 따르면 곤양교회는 1900년대 곤양면 수동에 거주하던 조용익씨(趙鏞益)(1875-1935)가 쌀과 곡식 판매를 위해 부산을 왕래하던 중 전도를 받게 되었으며 진주지방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전도를 하던 커를(거열휴 삼천포교회 전도자) 선교사와 이봉은 조사와 교류하면서 현 위치에 교회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08.10.16. 경남기독신문)
교회가 설립되고 성장을 거쳐 설립 2년 만에 신자수의 증가로 현 위치에 조용익씨가 목조 반양식 34평가옥을 3,200원 으로 건축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설립자 조용익씨는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아들 조민제씨가 초대장로를 지냈고 딸인 조민순씨는 1대 권사(1979년)로 임직을 받아 섬긴 교회이다.
1920년 봄 현 위치에 2차 교회당을 신축하였으며 이미 그 당시에 옥성여학당을 개설하고 청년회관을 만드는 등 유치원교육사업을 비롯한 교육에 치중했던 교회로도 유명하다.
곤양교회 교인들의 신앙의 뿌리를 살펴보면 조용익은 교회를 설립하고 영수로 지냈고 아들 조민제가 초대 장로가 되고 딸 조민순과 조카딸 조점신이 초대 권사가 되었다. 조점신 권사의 부친은 조용길 영수로 초기 신자였으며 그의 외손자가 강태수 원로장로이다. 옥성여학교 교사로 왔던 박덕순이 조민제와 결혼하여 살다가 떠나가고 다시 노년에 와서 2대 권사가 되었다.
강춘성 집사는 강재관 면장의 아들로서 조용익의 처조카이고 김용기 집사는 외손자이다. 출향교인 부산 남도교회 강찬수 원로장로는 조민순 권사의 사위이다. 마산교회 황태우 장로는 초대 장립집사 황금장의 조카이고 천안의 여병안 장로는 2대 장립집사 여대원의 아들이다.(자료제공 조헌국씨)
정영도 목사는 “교회가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성장을 잘했으며 초창기 유치원사업 등을 통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온 덕분에 잘 성장한 중직자들이 많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안정적인 믿음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또 최근에는 타 지역에서 사천지역으로 이사를 온 중직자들이 제법 많은데다 교회가 전체적으로 화합이 잘되고 한층 더 성장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도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청장년층이 줄어들고 또 코로나19로 인터넷 설교를 해야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도 상당해 앞으로의 교회성장을 위한 전도활동들이 시급한 과제라고 정목사는 말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6월 18일 11시 0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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