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49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구 삼천포지역 의원 6명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통합청사 위치 선정안이 가결 확정됐지만 그 파장은 그칠 날이 없다.

특히 구 삼천포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울 정도로 냉담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지역경제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청사가 건립된다는 것과 통합청사가 건립되고 나면 지역경제의 침체가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사천시청 홈페이지 시민게시판의 시정제안게시판에는 통합청사 건립을 우려하고 반대하는 글들이 매일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통합청사 건립 계획을 재검토 해야 한다', '구 사천 삼천포간의 지역감정 해결을 위해 통합청사가 필요한가', '경제위기를 외면한 무리한 청사건립' 등의 대부분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통합청사 건립을 확정 통과 시켰다면 소모적인 논란에서 벗어나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있는 만큼 시의회와 행정당국은 거세지고 있는 민심분열 현상을 심도있게 논의하여 무엇이 시민을 위한 길인가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