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어려운 이들을 모아 함께 공동생활을 해 나가는 사회복지시설들은 그동안 시의 보조와 주변의 도움으로 어려움없이 운영을 해나왔다.

IMF가 있은 뒤로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계속되어 합심원, 삼소원, 신애원에 대해 11월 현재 8억3,063만5천원이 지급된 상태다. 이러한 통상적 수용자 위주의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벌리동 사천시사회복지관은 시산하 공무원들이 업무를 관장하면서 국비 1억원과 함께 연 2억 내지 2억5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가운데 복지관 본연의 행사외에 지역여건상 각종 공연이나 발표회의 대관료로 연 300여만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다른 한편 남양에 있는 삼천포사회복지관은 연 1억여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국비 2,590만원과 나머지는 시의 보조로 운영되며 주변의 정기적인 후원자들로부터 지원되는 봉사 지원금은 연 3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막상 연초에 많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가지고서 출발하여도 예산때문에 아무런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의 모집에 있어서도 시에서 모집하는 부문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시민들인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라서 그런지 여기에 자원하는 사람이 소수라는 것이다.

자원봉사자 중에 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는 2명이며 나머지는 읍지역이나 타도시에서 이사와서 자원봉사에 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와 시민들의 사회복지시설의 활성화를 위한 후원과 함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