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최인태, 김점세)는 지난해 11월 30일 구성한 후, 12월 26일 1차 준비위원회를 가진데 이어 올 1월 9일 오후 7시 30분 2차 준비위를 가졌다.
이날 준비위에는 최인태 준비위 공동대표를 비롯 삼천포사랑청년회, 전교조 사천지회,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 사회보험노조 사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 깊은 논의를 벌였다.
주요 논의 사항은 지난 1차회의 결정사항의 추진과정 검검과 참석자들간의 토론으로 진행됐는데, 주요 논지는 BAT 인·허가를 포함하여 관계되는 관련법 점검, 담배농가를 보호하자는 논리는 우리시에 6농가밖에 없어 범위를 확대하여야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점, BAT 담배회사가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는 것은 한국의 여성, 학생 등이라는 점(향료가 나게 고급스럽게 만들어서)과 향후에는 중국으로 진출할 것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담배유해성에 대한 시민인식의 확산 필요성이 있다는 점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사천시공무원직장협협의회 이성희 회장은 BAT유치와 관련 고용창출 및 투자금액과 관련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현재 계획으로 볼 때 290명정도 고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금액 1조4천억원도 10년간 운영비 등 제반경비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이 규모의 투자를 하려면 진사산업단지 면적 절반규모의 공장시설을 투자해야 가능한 수치라며 이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달중으로 3차 준비위를 갖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