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11시 우리의 전통금속공예 중의 하나인 장도 제작기능을 전수하기 위한 진주시 장도장 전수교육관이 개관을 했다.
장도장 전수관은 약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154.38㎡ 규모로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내에 건립되었다.
장도장(보유자 임차출)은 경남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꾸준히 전승활동을 하여왔으나 제대로 된 전수 공간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전수관이 개관됨으로 해서 사라져가는 전통공예를 전승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장도는 남녀 구별없이 호신과 장신겸용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 허리띠나 옷고름에 노리개와 함께 달아차고 다니기 때문에 패도(佩刀)라고도 하고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낭도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칼을 만드는 장인을 장도장이라고 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의 장도장 임차출옹(26년생)은 장도의 칼날을 벼르는 기법과 전통문양조각 기법이 뛰어난 보기드문 공예기능을 갖고 있다.
임차출옹은 “진주시에서 좋은 공간을 마련해 주어서 뒤를 잇고 있는 후보자에게 한결 마음이 편하다면서 전수교육관 2층에 마련된 장도전시관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서 우리의 소중한 전통공예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