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19일(화) 오후 3시에 물가대책위원회를 갖고, 분뇨 및 정화조 청소 수수료 인상(안)을 심의, 결정하였다.
이번에 사천시가 분뇨 및 정화조 청소 수수료를 인상하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10월 1일 이후 수수료 조정이 없어 관련업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업체 측에서 제출한 수지 계산 및 물가 상승률, 타 시의 수수료, 분뇨 수거 및 정화조 청소 수수료 원가 분석 연구보고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수수료 인상조정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분뇨처리장 사용료도 자립도가 27.2%에 불과함에 따라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사천시에는 (주)사천위생을 비롯한 4개 업체가 분뇨 및 정화조 청소를 대행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는 수거량이 35,914톤, 지난 해에는 36,658톤으로 주거환경 변화에 따라 갈수록 수거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수수료 인상은 없어 평균 수익률이 101.5%에 불과하며, 모 업체의 경우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4가지의 인상(안)을 놓고 심의를 한 결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적용하여 분뇨 수거는 18ℓ기준으로 230원에서 17.4%가 증가한 270원(기존 230원)으로, 정화조 청소는 0.75㎥ 기준으로 13,295원에서 17.8% 인상된 15,660원이며 매 0.1㎥ 증가 시 1,120원을 추가 징수하게 된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인상(안)을 토대로 내년 1월 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3월에 개정조례를 시행, 관련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