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같은 선생, 사감 선생 같으면서 자상하고 엄했던 삼천포여고 이광선(李光善)선생이 40년간의 교직생활을 접고 지난달 16일 정년퇴임을 했다.
이 교사는 68년 삼천포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디뎌 삼천포여자중학교와 삼천포여자고등학교를 오가며 2세 교육을 위해 헌신 봉사해 왔다.
교직생활 동안 학생상담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여성교육에 헌신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 배출함으로써 여성 교육발전에 기여하였고, 학년주임, 새마을주임, 연구주임, 진로상담부장 등의 보직을 맡아 열성적이고 창의적으로 학생지도에 힘써 왔다.
88년부터 교도교사를 겸직하면서 상담자원봉사자 모임을 구성하여 학생고충 상담신고전화를 운영함으로써 학생의 진로와 신상문제 등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올바른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학생상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스승의 날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역의 여성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범적인 교직생활을 보여주어 많은 학생과 후배교사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한편 이교사는 부군 전갑종(69 전 곤양중학교교장)씨와 교육자 부부로써 노후를 즐겁고 단란하게 보내고 있으면서 언제나 교육자 답게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