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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급기야 비상투쟁위 출범식 가져 』
대한항공이 흑자로 돌아선 KAI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KAI노조와 시민 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KAI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사내 원형 운동장에서 인수 저지 비상 투쟁 위원회(위원장 박한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사내 지역구별(1~40지역구) 노조원들이 소속 지역구 깃발을 앞세우고 질서정연한 가운데 약2,20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비상 투쟁 위원회는 기획단, 지역 상황실 산하 총무팀 등 9개 팀으로 비상업무 추진팀을 구성하고 결연한 의지로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단결 투쟁”이란 머리띠를 두른 조합원들은 “님을 향한 노래”에 이어 오른손과 왼손을 칼로 나타내고 지휘자의 구령에 맞춰 “대한 항공의 조양호 사장의 목을 베는 퍼포먼스, 인간 어깨띠를 이루어 좌우로, 전후로 통일된 행동으로 퍼포먼스를 하며 “투쟁”이란 구호를 외치며 일사불란한 행동 통일을 통한 비상투쟁 의지를 다지고 중앙을 향해 포효했다. 대한항공측이 들었으면 섬뜩할 정도였다.
한편 이들 비상 투쟁위는 사회단체 자생단체 등의 조직을 총망라 규합을 유도 확산하고 오는 20일 1,000여명의 노조원들이 상경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이에 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감과 동시에 호소문도 전달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4월 16일 13시 4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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