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세계뮤지컬계를 경악시켰던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4일부터 진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세기 중엽 조선과 주변 열강국가들 속에서 조선 왕실 인물간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일본 낭인들의 여우사냥에 의한 명성황후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것으로 호화롭고 웅장한 무대,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과 의상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비장미가 공연내내 극장을 가득 채운다.

뮤지컬 전문 프로덕션 에이콤이 1995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하여 6년간 한국 뮤지컬 문화 저변확대에 크게 공헌하며 국민의 뮤지컬로 성장해 온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총 공연횟수 300여회, 국내외 관객 40만 동원, 뉴욕 타임즈 2년 연속극찬 등 독보적인 신화를 기록하면서 국내 고급문화 및 관객들을 양산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다.

공연 2시간 10분으로 첫날인 4일은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3시 30분과 오후 7시(2회공연), 마지막날인 6일은 오후 3시 30분 공연으로 막을 내리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