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100대시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 1만명 더 늘리기운동을 비롯한 지역상품 애용운동전개, 일류 고등학교만들기, 경제대상제 운용, 경영수익사업 발굴, 유휴국·공유지의 자원화 등 100대 시책을 선정해 각 실과소별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시는 대단위 공단조성으로 외지로부터 이주해온 유입인구를 타지역으로의 유출을 막기위해 주거공간 확충은 물론 문화·체육 등 여가 선용을 할 수 있는 생활공간 확보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인구 1만명 늘리기에 급급하고 있다.
또 유휴 국·공유지의 자원화와 남일대해수욕장 하계휴양팀 유치, 폐어선 관광 상징물 설치, 내고장상품 브랜드개발, 투자유치 부동산 에이젠트 지정운영, 장학재단설립 등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관내 우수 고등학교를 선정해 장학금 지급과 함께 시설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추진한 일류 고등학교만들기는 관내 고등학교들끼리 이해 대립으로 선정조차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건축자재 지역업체 구매활성화, 서부시장 활어매장가꾸기, 택시운전자 시정 및 관광홍보요원화, 유명브랜드 지역내 입점유도, 숙박업소 일류화 추진 등 대부분의 시책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100대시책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관과 시민이 함께 추진해야 하는 시책』이라며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추진이 어려운만큼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 참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