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9월 10일 11시 아가노야끼 400년제를 맞아 아가노야끼 발상지인 사남면 화전마을에서 한·일(사천시, 적지정)간의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기 위하여 김수영 사천시장, 정복영 시의회 의장, 오필근 문화원장, 일본국 미즈가나 야스오 아카이케쵸 정장 등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노야끼 400년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비문에는 1602년 초대 존계선생과 그분 일행의 고향인 사남면 화전리에서 아가노땅에 정착한 도공들이 먼 고향 생각과 그리움에, 한결같이 숙련된 기술로 불굴의 투지와 정열로써 흙과 불을 자유로이 조절하여, 그 선인 도공들의 기술을 키워 온 자손들이 400년의 전통에 진화된 기술을 더하여 타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명 도자기를 만들어, 일본국 7대요의 하나로 오늘까지 그 전통이 면면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아가노야끼는 사천 땅에서 발상되고 아가노에서 번영하여 미래를 향하는 유구한 역사를 만들었으므로, 아가노야끼 개요 400년을 기념하여 사천시와 아카이케쵸는 영원한 우호 비를 건립한다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