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내에 조성한 사천 공설테니스장에 야간에 운동할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추지 않는 바람에 공단직원은 물론 테니스동호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는 공단직원과 테니스동호인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지난 1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진사지방산업단지내 1천100평의 부지에 6개면의 공설테니스장을 조성, 완료했다.
그런데 수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공설테니스장에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직장 근무를 마치고 야간시간대에 운동하려는 공단 직원들과 테니스 동호인들이 인근에 있는 사설테니스장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테니스 동호회원인 한모(49·사천읍)씨는 『시가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공설테니스장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테니스장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에 야간에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설 설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설테니스장 조성 당시 사업비 부족으로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며 『추경에 예산을 확보, 야간에도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