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단위 기관, 기업체 등에 도지사 서한문 보내 동참 호소


경남도는 우유 수급안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일(수) 도청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우유 소비 확대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도청 행사에는 도청 및 경찰청 직원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경남우유농협(조합장 박철용)의 무료 시음회와 기능성 우유 등 다양한 제품소개 등이 있었으며, 불우아동 보육시설인 동보원(원장 김영남)에 우유 1,500개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한 낙농육우협회에서 우유국수, 우유 빈대떡, 우유두부 등 7종의 우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요리 시식회도 갖는다.
그동안 우유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홍보는 물론, 폐업유도와 감산시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우유 소비량은 작년에 비하여 3.8%가 줄어든 반면, 원유 생산량은 8.5%나 늘어나 재고누증으로 인하여 낙농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에서는 도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291개소에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 임직원들의 우유급식과 각종 행사나 회의시 음료는 우유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도내 18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6천8백여명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하여 불우노인과 아동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우유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시책을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현재 1만4천여명의 불우 학생들에게 보조 급식하고 있는 학교 우유급식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방학동안에도 계속하여 학교 우유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남도 이상균 농수산국장은 도가 적극적인 우유소비 확대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낙농농가들도 저능력 소를 조기 도태하는 등 자율적인 감산노력을 통하여 농가 경영을 내실화 하고 원유 생산량을 줄여 나가도록하고 소비자들도 우유한잔 더 마시기 등 소비확대 시책에 동참하여 건강증진과 어려운 낙농산업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범도민 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