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규모 생산업체에서 발생되는 폐유나 폐합성수지 등 지정폐기물 처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이로인해 업체들의 폐기물 처리부담도 대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일 그동안 산업단지를 주요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폐유나 폐합성수지 등 지정폐기물 공동수거장소를 기존의 경우 산업단지 위주로 6개소에 한해 지정했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산업단지 외 5개 장소를 추가 지정해 총 11개소로 확대하고 대상업체도 늘렸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기존 부산권 1곳, 울산권 3곳, 경남권 2곳에 불과하던 폐기물 수거장소가 부산권은 2곳으로 경남권은 5곳으로 크게 늘었고 양산 1곳이 추가돼 울산권은 3곳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따라 마산 수출자유무역지구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등 2곳의 수거지점만 운영됐던 경남지역은 김해 안동공단과 진주 상평공단, 함안 칠서공단 등 3곳이 추가로 수거지점으로 지정돼 이들 지역 업체들의 폐기물 처리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수거대상업체는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t미만 소규모 배출업체에 한정해 오던 것을 종류와 성상별로 연간 2t씩을 처리할 수 있도록 완화해 폐기물 처리를 원활하게 했다.
이번 폐기물처리 및 수거장소 변경으로 낙동강권역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서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 11개 수거지점 중 사업장과 가까운 지점에 폐기물을 운반하면 수집운반업체가 적법처리업체까지 다시 운반하는 폐기물 공동수거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