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감소 불구 값은 일반농작물 2배 친환경농산물이 수확량 감소나 경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영욱)이 지난해 유기재배한 시금치와 토마토, 양파 등 8개 작물을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농업경영관실에 따르면 이들 유기재배 농산물은 관행재배 방법에 비해 수량이 평균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감소폭이 가장 큰 작물은 풋고추(59%), 양배추(52%), 양파(41%) 등이었다. 수량 감소폭이 가장 적은 작물은 감자(10%)와 고구마(11%)로 나타났다.
유기재배 농산물의 평균 판매단가는 시금치와 감자, 고구마를 제외하고는 일반농산물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조수입은 시금치와 풋고추가 각각 21%와 12% 줄어든 반면, 양배추를 비롯한 기타 작물은 26%에서 최대 55%까지 늘어났다.
관행재배 농산물에 비해 경영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작물은 마늘과 양파로 각각 129%와 144% 증가했으며, 가장 낮은 작물은 토마토(7%)와 풋고추(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