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시대 서막을 알리는 계기 마련


현안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의 하나인 사천 조선막사발 도요지 복원사업이 2000년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소재 (주)유신코퍼레이션과 계약체결 되어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감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시작을 알린다.
사천 조선막사발 도요지 복원사업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선조들의 한을 위로하고 역사적·문화적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여 선진리성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내국인은 물론 국외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의 문화유적 탐방지를 제공하여 줌으로써 문화형 관광지 개발과 사천 조선막사발의 문화적 긍지와 역사적 우수성을 확립하여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5년부터 2009년에 걸쳐 5년간 추진 될 예정으로 주요시설과 면적은 용역이 완료되는 금년 12월경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총사업비 88억원이 투자 될 계획이다.
사천시 관내 도요지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지역으로는 사남면 우천리와 곤명면 성방리 일원의 도요지가 손꼽힌다 할 수 있는데 이번 용역 사업은 우리시 관내 도요지 가마터가 있는 전 지역을 조사하여 조사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가 등의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 분석한 후 조선막사발 도요지 복원사업 지역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사천 조선막사발 도요지가 복원되면 문화적인 면에서는 16C 조선자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서 일본의 이도다완의 발생과 관련시켜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며, 관광개발 차원에서는 복원되는 도요지 주변에 전통 도예촌 조성을 통한 체험 및 교육, 가족단위의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역사문화자원이 주민소득과 지방재정 확보 등으로 연결되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아진다.
향후 사천 조선막사발 도요지 복원사업 추진이 기본계획수립,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성 검토 등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 복원되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적인 도자기 생산국으로서의 문화적 긍지와 역사적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남해안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