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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 농악복원 추진위 발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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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농악을 복원 보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남양농악 기(氣)와 예(藝)의 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칭 남양농악 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남양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1세대 남양농악인(매구꾼) 6명을 비롯한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복원추진 회칙을 마련한 뒤 사라져 가는 남양농악의 뿌리를 찾아 보다 체계적으로 복원하여 후진 양성을 통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회칙에 따라 남양농악 1세대인 최종실 교수(중앙대학교 국악학과)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박인선(1세대 농악인, 부산), 간사에는 이창조, 박동구씨 그리고 이준조, 강경렬씨 등 4명이 이사로 선임되었다.
남양농악 복원운동의 배경은 1세대가 고령으로 대부분 사라지면서 그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앞으로 그 맥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남양농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원형대로 복원함으로써 현대적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사업방향을 정립하고 추진과제를 선정해 남양농악 1세대의 고증자료를 수집해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발간, 정기공연, DVD제작/보존 등 남양농악 체계를 세우고 남양 초등, 남양중학교 농악반 기능지원, 경연대회 등 후진양성은 물론 남양농악의 저변을 확대 할 계획이다.
남양농악은 현재 진주 삼천포 12차농악과 맥을 같이 하면서도 순수한 농민들의 흥취를 돋구는 “남양매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지금도 남양지역에서는 집들이 지신밟기와 정월대보름 그리고 농사철에 농요와 함께 어울려 지는 흥겨운 가락과 율동으로 남양의 끼를 만끽하고 있다.
40여년 전인 1960년대 초반부터 융성하던 남양농악은 문백윤, 조두수, 박인호, 김한기씨 등 30명의 매구꾼(농악의 우리말)들이 있었으나 이들 1세대가 거의 작고하고 현재는 당시 벅구(소고)와 상모돌리기로 귀염을 받던 조민규(서울), 최종석(서울), 박염(진주), 박인선(부산), 최종식(서울), 정채성(삼천포)씨 등 6명이 자라서 농악(국악)부문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거나 교육계 또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들 1세대 매구꾼들과 현재의 남양농악보존회(회장 김동희) 회원들을 추진위원회 회원으로 합류시켜 남양농악의 복원 보조 계승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07년 05월 10일 10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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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