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공천 발표를 닷새 앞둔 지난 14일 사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단체들이 차상돈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성명과 “새누리당 경선과정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 정통 박사모의 입장”이라는 박사모 성명이 나와 박근혜 대통령 관련단체간 추잡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근혜동산, 호박가족, 박근혜 서포터즈 경남, 뉴박사모 등 4개의 범박단체가 지난1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차상돈 예비후보는 돈과 힘의 남용으로 말미암은 인사청탁, 인사비리를 미리막고 정당한 노력으로 일궈내는 사람의 길을 열어주고자 최고의 권한이었던 인사권까지 내려 놓았다. 올바른 행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고 깨끗하고 올바른 행정을 추구하는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소지역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비정상을 바로 잡겠다는 소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사천의 젊은 일꾼”이라며 차상돈 동지의 경선 승리와 당선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통 박사모를 자부하는 대한민국 박사모 경남총괄본부장(고권호)과 사천지회장(김민호), 사무국장(임진우), 사무차장(조일종)등은 범박단체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오후2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 박사모는 각종 선거에 개입해 지지를 표명하는 단체가 아니다”며 정통 박사모 온라인 7만 회원과 오프라인 70여만 회원 동지들은 박사모와 유사한 명칭을 이용해 지방선거에 즈음, 유권자들의 눈을 현혹하는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결정한 후보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지만 경선과정에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며 범박단체의 성명 내용에 대해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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