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부유물 쓰레기로 멍들어 가는 어심 』
전국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집중호우와 두달간 지속된 장마로 인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어자원의 폐사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방유한 강물을 따라 부유물까지 어촌을 덮치고 있어 어민들이 이·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사천만은 섬진강과 남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집중호우 및 태풍 시 부유쓰레기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사천시 관내 어항과 해안변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는 몇천톤에 이른다.
하지만 해상에 부유하는 쓰레기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강진만 해역의 유입량까지 감안하면 부유 쓰레기 유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어민들은 “두달째 지속되고 있는 장마로 인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 어판고가 크게 줄고 있는데다 집중호우로 인한 쓰레기 부유물까지 덮쳐 망연자실한 실정이다”며 “쓰레기 처리를 위한 현 실태를 중앙기관에 집중적으로 알려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비토섬 인근의 한 어촌계는 “떠밀려온 부유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 등 상급행정기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8월 13일 11시 56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