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카페 ‘썬샤인’에 가면 』

‘썬샤인’ 고색창연한 이름 그대로,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듯 한 모습으로, 사천읍 도로변 귀퉁이에 오두마니 서 있었다.
핸드드립이란 배너를 보고 커피향을 그리며 유리문을 열고 들어섰다.
한 눈에 다 들어오는 실내에는 한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돈맥글린”의 “빈센트”가 흘렀다.
실내를 장식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선뜻 자리에 앉을 수 없게 했다. 재미있는 것이 많다. 시간을 오래 거슬러 온 것들이었다. 추억의 손 때들이 묻어 있다.
“어서오세요!”
아마, 삼십, 어쩌면 사십쯤 일까....? 미모의 여자분이 인사를 했다.
잠깐 추억속으로 빠졌던 것일까? 퍼뜩 정신이 들었다.
과테말라 핸드드립과 애플파이를 시켜놓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보았더니, 와인과 함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며, 수제 맥주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봄 햇살이 조금씩 번져가고 있다.
곧, 지천에 봄이 올 것이고,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들 것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는 평화를 누리게 해 줄 것이고, 이전과는 다른 감사의 시간들이 곧, 올 것이다.
“일상의 감사”
땅거미 지기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그리움 하나 찾아오면, 잠시 이곳 “썬샤인”에서 쉬어감을 추천해 본다.
일어나 돌아갈 즈음에는 가슴에 “썬샤인”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Leo Sayer”의 “More Than I Can Say”를 들으며, 추억을 쓰다듬고, 위로 한 줌 안고 이 곳,“썬샤인”을 나선다.
차순미 기자 susan020163@gmail.com

2021년 03월 03일 21시 53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