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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PMF(최대홍수) 사천만쪽 추가 여수로(4문) 설치 반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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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의 안전을 위한 홍수방류 수문에 대한 추가 설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문의 위치와 방향을 두고 지역민들의 반대가 거세게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천시민 참여연대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박종순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남강댐 취수능력증대 사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회견에서 사천시민참여연대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변화된 강우 특성과 기후변화를 고려해 남강댐 안전을 위하여 최대강우량(PMF)과 최대홍수(PMF) 대응에 따른 홍수 방류를 위한 사천만쪽 추가 여수로(4문) 설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견문을 통해 사천시민 참여연대는 사천시민을 비롯해 남해안 어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해 건강의 위협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심심(甚深)한 위로를 보내며 이러한 가운데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진주 남강 다목적댐을 건설하면서 남강 수계도 아닌 사천만쪽 남강댐 홍수조절 여수로를 설치하여 1969년 댐 준공 이후 지금까지 50년간 홍수 방류로 인해 사천만 연안 저지대 주민들과 사천시민들에게 침수 등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으면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 등 지원은 하지 않고 있다.
여기다 또다시 기후변화에 따른 최대강우량(PMP)과 최대홍수량(PMF)에 대응을 고려한다는 구실로 사천만쪽으로 PMF 12,037㎥/sec(기존 수문12, 추가설치 수문4, 총16 수문)의 홍수를 방류할 수 있는 수문 4개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은 사천시민들의 생존권을 소멸하고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견문을 통해 사천시민 참여연대는 현재 남강댐 홍수조절 계획을 살펴보면, 200년 빈도 댐 내 계획홍수유입량이 10,400㎥/sec으로 댐 내 6,350㎥/sec을 저수하고 남강본류로 800㎥/sec, 사천만으로 3,250㎥/sec 방류하게 되어있다.
PMP(최대강우량) 500㎜ 강우시 사천만 제수문(여수로 12문)으로 6,000㎥/sec을 방류하고 진주 남강 본류(3문)로 1,000㎥/sec을 방류하도록 돼 있으나, 계획홍수 기본계획 설계가 왜곡된 엉터리로 인해 상시 268~282㎜ 강우에도 댐 유역(2,285㎢)으로부터 14,101~14,818㎥/sec 홍수가 유입되고 있어, 댐 내 계획저수 6,350㎥/sec을 저수하고 남강본류 PMF 1,000㎥/sec 방류하고 나면 사천만으로 PMF 6,000㎥/sec 홍수 방류를 초과한 7,468㎥/sec을 방류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있다.
이와 같이 상시 268~282㎜ 강우량에도 PMF 수문을 개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변화된 강우 특성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최대강우량(PMP)에 따른 최대홍수량(PMF) 증가에 대응한 기본설계를 보면 최대강우량(PMP) 661㎜ 강우시 댐 유역으로부터 PMF 댐 유입량 19,975㎥/sec으로 댐 내 5,844㎥/sec을 저수하고 남강본류 2,094㎥/sec, 사천만으로 12,037㎥/sec의 홍수를 방류하게 되어 있다.
최고수위를 EL49.3m에서 EL49.98m로 높이면서 댐 유입 홍수량과 저수량은 기존 댐보다 적다는 이런 엉터리 계획을 누가 믿겠는가? 기후변화로 강우량(PMP)과 극한홍수량(PMF)이 증가된다고 하면서 댐 홍수유입량과 저수량이 적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장대로 1000년에도 있을까 말까한 최대강우량(PMF)에 따른 PMF(최대홍수) 방류 여수로 설치로 피해가 없다면 진주 남강 본류로 PMF 여수로를 설치하라.
그리고 2002년 루사태풍 282㎜ 강우시 댐 홍수유입량이 14,818㎥/sec, 2012년 산바태풍 268㎜ 강우시 댐 홍수유입량 14,101㎥/sec의 실상을 감안하면 100㎜ 강우시 남강댐 유역으로 유입되는 홍수가 4,933㎥/sec으로 500㎜ 강우시 댐 내 홍수유입량이 24,665㎥/sec의 산출 근거가 나오는데, 기후변화에는 PMF(최대홍수) 증가에 대응하는 2019년 기본계획안에는 661㎜ PMP 강우시 19,975㎥/sec의 홍수가 댐 내 유입된다고 한다. 이 근거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묻고자 한다.
이는 현지 실상을 무시한 산출근거를 가지고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남강댐 안전성 강화란 구실로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 수용을 강요하는 행태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므로 이를 철회하라.
사천시민들을 비롯한 남해안 어민들은 사천만 PMF 추가 여수로(제수문) 설치에 따른 방류는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PMF 추가 여수로는 남강본류로 설치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정천권·차순미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03월 11일 10시 0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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