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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마 아키, 사천을 사로잡다 박현진 작곡가와 함께한 ‘음악으로 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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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는 국경이 없었습니다. 노래 하나로 한국과 일본이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의 젊은 트로트 가수 아즈마 아키가 사천의 바다와 시민들의 마음을 노래로 물들였다.
지난달 29일 삼천포대교 해상무대에서 열린 ‘삼천포아가씨 2026 전국 왕중왕전’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삼천포아가씨’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아즈마 아키가 다음 날인 30일 다시 사천에서 팬들을 찾았다.
특히 이번에 아즈마 아키의 버스킹무대는 신곡 ‘우표한장’뮤직비디오 촬영 무대로 정해져 나인뷰커피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대형 무대가 아닌 시민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만났다.
아즈마 아키는 지난달 30일 사천시 남양광포1길 16에 위치한 나인뷰커피에서 오후 5시부터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만나고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즈마 아키와 박현진 작곡가가 함께하는 ‘음악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인뷰커피에는 아즈마 아키를 직접 만나기 위해 찾아온 팬들과 시민 등 20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팬사인회에 이어진 버스킹 공연에서는 관객과 가수 사이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대형 공연장에서의 화려한 무대와 달리 카페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펼쳐진 공연은 아즈마 아키의 노래와 관객들의 반응을 그대로 연결했다.
노래가 시작되면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올 때마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이번 사천 방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삼천포아가씨’였다.
아즈마 아키는 전날 전국 왕중왕전 무대에서 사천을 대표하는 노래 ‘삼천포아가씨’를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게 재즈풍으로 직접 불렀다.
1965년 은방울자매가 불러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삼천포아가씨’는 오랜 세월 사천과 함께해온 상징적인 노래다.
그 노래를 일본의 젊은 트로트 가수가 사천의 무대에서 다시 부르면서 한국과 일본, 과거와 현재가 음악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하루 뒤 나인뷰커피에서 다시 이어진 공연은 그 인연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함께한 박현진 작곡가는 아즈마 아키와 음악적 인연을 이어오며 한일 양국의 음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동행에 ‘음악으로 잇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한국과 일본,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현진 작곡가는 “음악은 언어가 달라도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소통의 수단”이라며 “아즈마 아키와 함께 사천에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아즈마 아키는 단순히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에 머물지 않았다.
팬들의 눈을 바라보고, 박수에 화답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관객들과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갔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6년 09월 03일 10시 1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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