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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3호선 확장공사 실안마을앞 관통 전면백지화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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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국도 3호선의 용역설계가 시작되면서 종료시점인 금년 12월말일이 다가오면서 실안주민들의 의견이 묵살되는 지경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하여 실안주민(대표 이향구)들이 나섰다. 지난 9월 23일 오전 9시 실안주민들은 청년회를 중심으로 삼천포 농협중앙회 광장앞에서 집결하여 그들의 뜻을 알리고 가두행진에 나섰다.
작년 10월 25일부터 공사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노선변경에 따른 요구서 제출을 시작, 그해 11월 주민공청회를 통하여 국토관리청의 담당자로부터 사천시와 주민의 단일안이 제시되면 노선변경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받아냈다. 연이어 그해 12월과 올해 2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사천시장에게 노선변경에 따른 요구서를 제출하자 노선변경의 불가능함을 답변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도저히 관철되지 않는 주민들의 뜻을 지난 4월19일과 5월9일에 궐기대회에서 강력하게 알려 5월 10일 정만규사천시장과의 면담에서 시의회에 청원하여 일치된 의견이 나오는 대로 시당국도 그 결정에 따르리라는 받아 내기에 이르렀다.
지난 8월 4일 주민측은 의회에 청원서를 접수하고, 8월 30일에는 재차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사천시와 주민의 단일안일 때 적극 수용한다는 확인을 받은 상태인데도 사천시당국은 오히려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끝까지 주민의 의견을 아예 무시하고 관위주로의 의견으로 몰아가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기존의 지방도를 따라 각산터널을 지나게 되는 시에서 주장하고 있는 1안, 실안마을 뒤로 도로를 내면서 송포공단의 송포교차로로 합쳐지는 2안, 역시 실안마을 뒤로 남양중학교 앞 교차로에서 합쳐지는 주민요구안 등의 세가지 안가운데 시가 요구하고 있는 1안은 실안마을의 앞을 관통해 가겠금 설계되어있어 마을을 갈라놓는 것과 조망권침해, 교통사고의 위험, 각종 공해에 따른 주거환경의 파괴가 심화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2안은 과다한 공사비와 함께 상대민원발생의 문제점이 발생하였으며, 주민들의 집회까지도 열리지 못하게 압력과 회유도 방해해 요구안에 대해서는 공사비라든가 여타 발생되는 문제가 소규모인데도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않는 시당국의 의중을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주민관계자의 얘기다.
이날 집회를 통하여 주민들은 국토관리청에서도 주민의 의견과 시당국의 의견이 일치되는 노선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국도 3호선의 변경의 당위성을 밝히면서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주민의 의사는 묵살한 채 묵묵부답인 것에 대해 사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 용역설계 마감일자가 다가오면서 시당국의 뜻이 밀어붙이기 위한 시간끌기 작전은 아닌지 하는 의혹을 사면서 일설에 나돌고 있는 시당국이 고수하고 있는 노선 1안에 정만규 사천시장의 부동산이 연루되어 있어 시가 시장편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등 주민들의 의혹을 사고 있다.
전경 1개 중대와 삼천포청사앞에서 정면대치한 실안마을 주민들은 집회를 가지기 전날 신고된 집회 장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시당국의 회유와 대응에 분노를 표하면서 확실한 시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상배 부시장의 답변을 통해 실안주민, 시당국, 시의회, 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4자 회동에 합의후 자진 해산했다.
건설교통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층이 주관하는 국도3호선, 4차로 확장공사는 대방과 사천읍내 정의회간 18㎞ 구간으로 20m폭 4차선으로 2,429억원의 국비로 추진된다고 한다. 제48회 시의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이날 진행된 국도 3호선 실안마을주민들의 농성이 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안건으로 상정되어 9월 27일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0.09.25~10.01 2000년 11월 05일 16시 4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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