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화방송이 4월 2일과 6월 18일에 방영되었던 아침드라마와 일일연속극에서 “삼천포로...” 대사와 관련한 사과를 했다. 이와 관련 사천시민 단체와 사천시는 최근 문화방송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사과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문화방송의 드라마에서 전혀 본의가 아니게 사천 시장님과 사천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확인을 해 본결과 지난 4월 2일 아침드라마와 6월 18일 일일연속극에서 연기자들의 대사에 “삼천포...” 운운한 대목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드라마는 실제 녹화되기 전에 대본이 나오고 이 대본을 담당 프로듀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는 데 이 부분이 체크되지 않고 그대로 제작·방송되어 이렇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금번 실수를 거울삼아 향후 문화방송의 라디오와 TV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다시는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겠으며 7월 7일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하는 'TV속의 TV'를 통하여 공개적으로 사천 시민께 사과하는 말씀도 올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금번 방송 언어상의 실수가 특정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조금도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사천시장님과 사천시 문화원장님, 시민단체 대표분들, 그리고 사천시민 여러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2001. 6. 30 (주)문화방송 편성본부장 여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