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시경부터 시간당 1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려 사천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사천지역에 고온다습한 대기층의 불안정으로 시간당 110㎜의 국지성 폭우가 내려 31일 오전 8시 현재 사천지역에만 24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사천시 동금동 한주아파트 인근 가옥 30여채와 동서동사무소 주변 가옥 및 상가 70여채,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 상가 7채 등 100채가 넘는 가옥과 상가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전 1시경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6호기중 2호기가 낙뢰로 가동이 중단됐으나 오전 4시경 복구됐다.

사천시와 경남도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가옥 및 농경지 침수 등 재해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마산기상대는 "31일과 8월 1일사이에 경남지역에 10~80㎜의 비와 국지성 폭우가 예상되므로 수해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