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진고속도로 개통과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급격한 관광 여건 변동에 따라 관광계, 학계, 문화재위원, 시·군 과장 등 각계 각층 40여명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2002년 3월 6일 오전 10시 도청 2층 상황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혜숙 문화관광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산업은 정보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산업임을 감안 우리 경남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시장에서 매력 있는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2002 관광분야 주요업무 설명과 대진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진주, 통영, 사천, 거제, 남해, 산청 등 6개시군 관광담당과장의 관광활성화 대책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서 각계 전문가들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의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진주시는 친절한 안내와 편의제공으로 다시 찾는 관광·머무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먼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진양교∼천수교간 2.9km를 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야생화단지 등으로 구성된 “남가람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진주성옆에 “인사동 골동품거리 조성"과, “진주성 정비", 진양호 공원내 “전통예술 전수회관 건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매월 상설투우대회 개최와 6월 중 봄축제, 10월의 진주남강유등축제 및 개천예술제, 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토요상설공연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아울러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주비빔밥 축제 등을 개최, 축제와 연계한 향토음식을 발굴 보급키로 하였고, △이밖에도 숙박시설도 개선 및 확충하여 잘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통영시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통영I.C지점에 종합관광안내소를 건립하여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관광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특히, 눈에 뛰는 것은 '98년부터 2007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관광섬 개발 사업"으로 사량도, 수우도, 상노대도, 추도 등 총 8개 섬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개발하여 특화된 관광상품화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 놓았으며, 이 외 시군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표했으며, 특히, 이번 간담회는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또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해 여러 관광관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와 토론이 이어져 경남도 관광진흥의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도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을 수렴·검토하여 향후 경남 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