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면 세균성이질환자 8명발생 격리치료 중


경상남도 보건당국은 남해군 창선면 율도리 거주 박00(남,5세) 어린이가 설사증세로 지난 20일 남해군보건소에 신고되어 세균성이질이 의심되어 추적조사 결과 남해군 창선면 소재 창선어린이집 원생 7명이 추가로 설사 증세가 있음을 밝혀내고 채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 모두 세균성이질로 지난 23일 확진되어, 남해병원에 전원 격리치료 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과 환자가정을 대상으로 가검물 13건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음용수1건(간이상수도)과 주방가검물 4건을 잔여 음식물 2건등 모두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접촉감염 등 그외 감염원에 대하여 계속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어린이집 주방 종사자 등 7명과 환자가족 82명 어린이집 원생 63명 전원을 채변검사하고 살균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하는 한편, 환자 가정과 개인에 대한 보건교육과 마을이장을 통한 앰프방송 예방홍보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봄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세균증식이 용이한 조건이 되기 때문에 부주의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음식물 조리취급에 주의하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세균성이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o 음식물은 가열·조리하여 즉시 섭취하도록 하고 장시간 실온에 보관·섭취하는 것을 금한다.
o 음용수는 반드시 끊여서 먹어야 한다.
o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 날 음식 사용을 금하고
- 주방 조리기구는 삶거나 살균제로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
o 손씻기의 생활화 - 어린이의 경우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으로 각종 세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식사전, 용변후 등 손씻기가 예방에 매우중요
o 상가집이나 결혼식 등으로 손님 접대시에는 날음식 접대를 삼가하고 다과류나 안전이 확보된 음식만을 제공
o 설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옷 등은 즉시 철저히 삶아서 소독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