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동지역의 관문인 남양 양계단지를 제외시키고 용강 양계단지와 대방 양계단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하자 남양동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들에 따르면 남양 양계단지는 지난 80년도 말께 지정된 이후 대부분의 주민들이 양계업을 해 왔으나 양계업의 사양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 90년도 말 부터 일부 주민들은 돼지 사육을 하는 등 업종을 전환했다.
그런데 이 지역은 한려수도의 관문인데다 실안 해안도로가 접해 있어 수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드나들고 있는데도 건축물이 돈사나 폐허로 된 양계사로 돼 있어 주변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취로 인해 주민 생활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제외 시킨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남양 양계단지는 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한 대방 양계단지와 용강 양계단지와는 주변 여건이 비슷한데도 제외시킨 것은 형평성 논리에 적합하지 않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포함시켜 줄 것을 주민들은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