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밀렵·밀거래 방지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나, 특히 겨울철 철새도래와 농한기를 맞아 다시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4년 11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4개월간 밀렵.밀거래 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검.경찰, 민간밀렵감시단과 합동으로 단속 강화와 더불어, 야생동물보호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별 단속기간 중 시군과 검.경찰, 민간밀렵감시단이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편성, 밀렵 우심지역을 비롯한 철새도래지, 건강원, 박제품 제작.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밀렵ㆍ밀거래 행위를 특별단속키로 하였으며, 적발시는 엄중 처벌토록 했다.
또한 시군과 민간환경단체를 통해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키로하고 폭설 등으로 인한 먹이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먹이를 공급하는 환경친화적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도 병행토록 하여 밀렵.밀거래를 근절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을 실시한 결과 고라니 밀거래행위 등 48건 72명을 적발하여 고발조치하였으며, 불법엽구 덫.창애, 올무 등 엽구 2,400여종을 수거.폐기 조치함으로써 야생동물보호와 자연생태계보전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