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6862명 조사 결과 10년전보다 키·몸무게 늘어


도내 초·중·고등학생의 평균 키가 10년 전에 견줘 남학생은 2.3㎝, 여학생은 1.3㎝ 커졌으며 평균 몸무게도 남학생 4.5㎏, 여학생 2.4㎏ 늘어나 체격이 많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시·군별로 도시 지역, 중간 지역, 변두리 지역을 상·하 그룹으로 나눠 초·중·고 남녀별로 하나씩 표본 학교 24곳 6862명(초 3396명, 중 1780명, 고 1686명)의 키, 몸무게, 가슴둘레, 앉은키를 재어봤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키는 남학생의 경우 초 1.4㎝, 중 3.0㎝, 고 2.4㎝가 커졌으며 여학생은 초 1.2㎝, 중 1.3㎝, 고 1.4㎝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는 남학생 초 2.3㎏, 중 4.2㎏, 고 4.7㎏이 늘었으며 여학생도 초 1.4㎏, 중 2.0㎏, 고 0.7㎏이 늘었다.
가슴 둘레는 남학생 초 1.0㎝, 중 2.2㎝, 고 0.4㎝, 여학생 초 1.1㎝, 중 0.7㎝, 고 0.5㎝가 커져 여학생보다 남학생 체격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앉은키도 대체로 증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생활 수준 향상과 서구화된 음식 문화 등의 영향으로 학생 체격이 계속 커짐에 따라 학교 급식을 통한 식생활 개선 지도와 학생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한 학교 보건 교육 강화는 물론 건강 관리 능력 함양 등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