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에 매사에 불만이 많은 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마을이장이 하는 일이 못마땅하여 사사건건 시비를 걸곤 하였습니다.어느 해, 마을이장을 선출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자기가이장을 하겠다고 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이 이장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마침내 투표가 끝나고 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표결과 이 사람의표는 한표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이장선거는 잘못되었으며 따라서 무효라고 강변하였습니다. 아무리 못나와도 두 표는 나와야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와 자기 아내의 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였습니다. 조용히 한쪽에 앉아있던 그 사람의 아내가 일어서더니 오늘 이장선거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자기는 자기 남편을찍지 않았으며, 자기 남편같은 사람이 이장이 되면 마을의 발전에 아무런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편은 할 말을 잊은채 조용히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이제 유권자가 나서야 합니다. 참다운 대표자를 뽑는다는 것은 지연이나 학연 또는 혈연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유권자와 국가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공 :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