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는 경상대와 인제대, 진주산업대 등 3개 대학이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선도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15개 다년도 사업과 단년도 사업으로 나뉘어 전국에서 총 15개 국·사립대학을 구조개혁선도대학으로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경상대와 김해인제대, 진주산업대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지난 6월말 신청한 “생명과학·기계항공공학·나노신소재공학 분야를 특성화하여 경남지역 거점 연구중심대학으로 특성화하겠다”는 경상대학교의 구조개혁 방침을 교육부가 공식 인정, 올해 6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교육부가 누리사업·포스트BK21사업 등 향후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대학 구조개혁 실적을 적극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각종 국책사업에서 평가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오는 2007학년도 학부생 입학정원을 2005년 3655명에서 3280명으로 375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 백종국 기획처장은 “대학 구조개혁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생명과학·기계항공공학·나노신소재 공학분야를 중점육성분야로 선정해 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려는 경상대학교의 대학구조개혁 방향을 교육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인제대는 구조개혁선도대학 선정으로 올해 1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인제대는 정원감축과 교원확보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제대는 오는 2007학년도 학부생 입학정원을 239명 감축키로 했으며, 의생명 공학분야를 Health Care 분야와 함께 체계화, 균형적인 육성을 추진하는 한편 분야간의 공동연구나 협동강의 등 유기적 연계강화를 통해 시너지효과 창출,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양성 및 지역혁신을 선도키로 했다.
진주산업대도 올해 5억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는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학과 등 관련 기관의 자체적인 구조개혁에 대한 평가기준의 설정과 대학 구성원들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높게 평가받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주산업대학교는 단과대학(학과)별 구조개혁 방안을 수립해 대학정원을 오는 2007년 학기때까지 155명 감축하고 대학 회계제도 개선, 센터 및 연구소 통합, 신입생 충원률, 취업률 등 대학정보 공시제 도입 등의 내부구조개혁을 통해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인 Vision 2010 달성을 추진전략으로 창의적인 산업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중심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학·관·연의 협동조직체를 구축해 현장중심의 산업기술 인력을 양성키로 하고, 산학협력 체제의 구축과 산학협력 활성화 역량강화를 주요전략으로 세부적인 추진전략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