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비 부담 늘 듯


올해부터 사교육비 경감차원에서 방과 후 학교가 실시될 예정인데다 학원수강료 부가세 10％인상 추진방침이 알려지면서 도내 학원가들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특히 부가세 인상은 학원수강료의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보여 사교육비 인상에 따른 학부모들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학원 수강료를 비롯 아파트 관리비 등으로 부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되는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을 빠르면 올해 말쯤에 교육과 의료보건 서비스분야 등을 시작으로 10％의 부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아직 당정협의와 공청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같은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소규모 보습학원의 경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여 학원단체는 즉각 정부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학국학원총연합회는 지난 6일 서울지역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부가세 파장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14일 전국시도회장단 회의를 열어 부가세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반대 입장을 전달하였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경남지회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에 이어 학원수강료 부가세 10％ 인상안으로 동네 보습학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원총연합회 경남지회는 학교교과지원학원인 입시학원과 예능학원 4천500여개 등 총 5천500여개의 학원이 도내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