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전형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수시모집 인원의 증가다. 해마다 수시모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서대·동의대·부산외대·신라대 등 9개 대학은 수시 모집이 이미 60%를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정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수시모집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 2006년과 마찬가지로 2007학년도에도 각 대학들이 수능 반영영역을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전까지 교육청과 평가원 등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 점수를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입시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학기초부터 일부 영역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탐구영역의 경우 부산대·부산교대·진주교대·경성대 약학·동아대 의예·울산대 의과대학은 선택과목 3~4과목을 지정하고 있으므로 이들 대학 및 학과에 지망하고자 하는 학생은 4과목, 경상대·부경대·한국해양대·경성대·동의대 등 19개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하므로 이들 대학은 3과목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중위권 학생들 중 일부 학생의 경우 학업 부담으로 2과목만 선택해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목간의 점수편차가 큰 탐구영역의 특징으로 볼 때 매우 위험한 일이다.
끝으로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들은 수능 점수 활용에 있어서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백분위 등 다양한 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경남·부산·울산권 23개 대학중 부경대·한국해양대·동아대 등 14개 대학은 표준점수, 경남대·진주교대·경성대·고신대 등 8개 대학은 백분위, 부산교대·동의대 한의예과 등 2개 대학은 표준점수+백분위, 부산대 표준점수+백분위활용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전까지는 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점수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백분위 점수는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 수능 이후 대학지원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비교해 유리한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