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호우주의보 발령에 이어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내습으로 총37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큰 피해 없이 태풍 "에위니아"는 스쳐 갔을 뿐이다.
관내에서 최대로 많은 비가 내린곳은 정동면의 505mm를 기록하면서 시간당 66mm의 푹우가 내린반면 벌리동 274mm의 강우가 최저를 기록했다.
피해사항을 살펴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사람도 발생치 않았고 111세대 1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했다가 10일 현재 귀가조치 후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시설 6개소 80m, 하천 19개소 1,040m, 수리시설 7개소 250m, 농로 5개소 250m, 산사태 3개소(다솔사 입구, 백천골, 곤명 추천), 가로수 피해 409그루(도복 56, 반도복 204, 절간 107, 기타수목 42)로 나타났다.
사유시설은 주택반파 2동(벌용동, 선구동), 주택 침수 109동(사천 62, 정동 10, 용현 1, 곤양 11, 곤명 5, 선구 4, 동서금 11, 벌용 1. 남양동 4)이 발생했고 농경지 침수가 2,274ha로 농경지 매몰2.9ha, 비닐하우스 22.4ha 그리고 축산 피해는 염소 11두(정동 수청), 육계 35,000수(정동)와 양봉 131통(정동, 예수 95통, 용현 부곡 36통)등이 물에 잠겨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사남면 죽천천 외 2개소(사천강, 하탑 물통골)에 47명(공무원 28, 주민 19명)의 인원과 22대(백호우 8대, 덤프 6대, 양수기8대)의 투입 장비와 수방자재 260매(특수마대 160매, 톤마대 100매)로 응급 복구를 마쳤다.
또 지난 11일에는 145명(공무원 25, 주민 120명)의 인력 동원과 17대(백호우11, 트럭6)의 장비를 동원 응급 복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시관계 공무원은 태풍 "에위니아"가 스쳐간 우리 지역에 큰 피해가 없음을 다행이다"면서 "산사태 등의 경미한 상처는 응급 복구가 끝났으며 농경지 등의 침수도 배수가 원할히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영 사천시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석차 사천지역을 떠나 있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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