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행정혁신과제로 선정 추진한 포장마차 철거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행정 신뢰도 제고는 물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시군에서 방문하는 경우가 생겨 사천시의 행정능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행정혁신과제로 고객만족, 행정투명성 제고, 업무프로세스, 성과중심 조직운영 등 4대 중점분야의 과제를 선정하고, 시의 특성과 수준에 맞게 시 독자적으로 실행,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과제를 우선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만족제고 등 고질적인 업무관행과 형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행정혁신에 맞추어 사천시는 수십년간 무분별하고, 무단방치 되어있는 도로변에 정주식 포장마차 25동을 철거하여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은 물론, 주간에는 유료주차장 115면 확보와 야간에는 영세업주들의 포장마차 실명제 및 규격화로 상인 서로간의 불평불만을 해소하고 영세업주자의 생계대책 해소와 깨끗한 거리풍토 조성에 한몫이 되었다.
시는 그동안 영세업주자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난 2월부터 간담회 개최와 협조 안내문을 발송하고, 4월말까지 자율정비기간을 두어 시민자율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자율정비에 참여하지 않은 20동에 대하여는 계고장 발부와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하였으나 별다른 마찰 없이 깨끗이 정비되어 주간에는 유료주차장 운영으로 인근상가 및 외래 관광객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야간에는 포장마차 영업허용으로 영세상인 생계안전보장과 주변 환경 정비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봄으로써 지역주민의 행정신뢰감이 한층 더 고취된 성공사례로 알려져, 지난달 25일에는 김해시에서 벤치마킹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으며, 매일 전국2~3개 시군에서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천시에서는 이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질적인 업무관행의 행정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