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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민영화’ 절대 안된다 사천시민사회단체, 두주먹 불끈 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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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사천시민사회단체가 두 주먹을 불끈쥐고 일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민영화반대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동선, 사천문화원장)가 구성되어 지난 2일 오전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일방적인 KAI민영화를 즉각 중단하고 철회하라고 외쳤다. 또 A320날개부품 산청공장 신축 결정에 대해서도 철회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날 반대 추진위는 “KAI는 국민의 혈세가 8조6,000억원이나 투입된 기사회생된 국민의 대표기업이며 항공산업은 미래성장 동력의 핵심요소로 항공기술력이 자주국방과 국가안보와 직격된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 시도는 국방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사천은 국내 항공산업의 77%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도시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었던것은 사천시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 그리고 인내와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 결실로 국내 최초로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의 시점에서 사천의 미래와 국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우주항공시대의 근간이 될 KAI민영화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소모적이고 퇴보적인 민영화는 즉각 철회하고 KAI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더 많은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이제 겨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국가항공방위산업의 근간인 KAI의 민영화를 논하기 보다 공공재로서 KAI의 미래 발전 전략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반대 추진위는 “사천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A320 기종의 날개 조립사업의 다른 도시 이관이 현실화 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KAI의 산청공장 신축 결정에 대해 강력한 시민 저지운동의 전개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전적으로 KAI이관 추진세력에 그 책임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다.
아울러 “KAI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 온 사천시민들의 고통과 인내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민영화 추진세력들을 향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이날 반대추진위 박동선 상임대표는 기존에 활동중인 KAI 민영화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연대회의에서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사안별로 협조해 공동투쟁에 나서겠다. 정부의 민영화 추진계획(단계별)에 따라 대응하겠다. 그러나 KAI노조와의 공동대책위 구성 등에는 동참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토론과 질문시간에 들어 단계별 대처 방안에 대해 묻자 긴밀한 정보교류를 사전에 파악,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7월 12일 11시 5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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